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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본 한국불교전서

법망경술기

등록일 : 2018.01.25
  • 저자 승장 지음 |한명숙 옮김
    판형 신국판 양장 | 620쪽
    판매가 28,000원

    이 책은 신라 출신의 유식학자 승장勝莊 스님이 저술한 󰡔범망경󰡕 주석서이다.

    승장의 행적은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그의 저술 중에서 현재 그 전문이 전하는 것은 이 《범망경술기》뿐이다.

    《범망경》은 《유가사지론》 「보살지菩薩地」에서 설한 유가계瑜伽戒와 더불어 대승보살계를 설한 대표 경전으로 일컬어진다. 동아시아에서 대승보살계와 관련된 경론은 크게 범망계梵網戒와 유가계瑜伽戒의 둘로 나뉜다. 《유가사지론》 「보살지」ㆍ《보살지지경》ㆍ《보살선계경》 등에 실린 보살계본을 통틀어서 유가계라고 하고, 《범망경》ㆍ《보살영락본업경》 등에 실린 보살계본을 통틀어서 범망계라고 한다. 동아시아에서 《범망경》에 의거한 범망계가 앞서 유행하고, 이후 유식학이 성행하면서 《유가사지론》에 의거한 유가계와 범망계를 동등한 것으로 보거나 유가계를 중심으로 포섭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는데, 본서는 이러한 시대흐름 속에서 나타난 여러 서적 중 하나이다. 이 경은 예로부터 하권이 더욱 성행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석들도 하권에 대해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승장의 《범망경술기》 역시 거의 그러한 관례를 따르고 있다. 승장은 유식학파 이외의 여러 학자들에 의해 찬술된 주석서를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어느 한 견해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독자적 입장을 잘 드러내고 있다. 본서에서 승장은 유가계를 중심으로 범망계를 포섭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범망계는 비교적 엄격하고 번쇄하며, 이것을 수지한 자는 절대적으로 이 조목을 준수해야 하지만, 유가계는 비교적 방편을 많이 허용하여 계율 자체에 얽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승장은 유식학자로서 곳곳에서 《유가사지론》을 인용하면서 방편을 적극적으로 허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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