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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전주 서고사
사회 활동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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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열린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지구촌공생회는 9월1일 오후 1시 전주 서고사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추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나눔의 집, 지구촌공생회, 함께일하는재단, 전북불교 등 대종사의 사회활동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원로의원 도영스님(제17교구본사 금산사 조실)이 축사를,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스님이 인사말을 한다. 개회식에 이어 김경래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는 △태공당 월주대종사와 나눔의 집(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불교사회학부 교수) △태공당 월주대종사와 지구촌공생회(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태공당 월주대종사와 전북불교의 사례에서 찾아보는 지역불교의 활성화 모델(박수호 중앙승가대 불교사회학부 교수) △태공당 월주대종사 승탑 건립을 위한 소견(이현수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등의 연구결과가 선보인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장 정덕스님을 좌장으로 종합토론 및 총평이 진행된다.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금오선사를 은사로 출가한 월주스님은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원로의원,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조실·주지 등을 역임하며 한국불교 중흥과 종단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95년 제28대 총무원장 재임 시절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에 제창하며 수행과 전법, 그리고 대사회 활동이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나눔의 집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 상임공동대표 겸 이사장,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등으로 사회고(苦) 해결에 앞장섰다. 국민훈장 모란장(2000), 국민훈장 무궁화장(2011), 캄보디아 국왕 훈장(2010), 미얀마 최고 작위 사따마 조디까다자(2013), 조계종 포교대상(2005), 만해대상(2012), 제1회 민세상(2010), 대원상(2013) 등을 수훈 또는 수상했다.
‘귀일심원(歸一心源) 요익중생(饒益衆生)’의 삶을 실천한 월주스님은 2021년 7월22일 금산사 만월당에서 법랍 68년 세수 87세로 열반했다. 임종게는 다음과 같다. “天地本太空(천지본태공) 一切亦如來(일체역여래) 唯我全生涯(유아전생애) 卽是臨終偈(즉시임종게) 喝!(할)” “하늘과 땅이 본래 크게 비어있으니, 일체가 또한 부처이구나, 오직 내가 살아왔던 모든 생애가, 바로 임종게가 아닌가. 할!”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도영·성우·정덕스님은 “큰스님은 혼란기에 불교와 사회가 둘이 아닌 하나임을 깨닫고 보살행을 몸소 실천하셨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큰스님의 높은 가르침과 공생(共生)의 정신이 온 법계에 널리 선양되어 화합의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출처 :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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