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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한국불교총서

동아시아 속 한국불교 사상가

등록일 : 2022.01.17
  • 저자 저 : 로버트 버스웰, 김성철, 고영섭, 양웨이종, 나키지마 시로, 허우성, 역: 김천학
    출판년월 2014-04
    ISBN 9788978014083(8978014089)
    판형 신국판
    페이지수 220쪽
    판매가 15,000원
    동아시아라는 지역 속에는 중국을 비롯하여, 티베트, 돈황, 몽골, 만주, 한국, 일본 그리고 남으로는 베트남까지 포괄된다. 종래의 불교연구는 한·중·일이라는 자국 중심으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가 진척됨에 따라 자국 중심만으로는 쉽게 풀어갈 수 없는 영역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동아시아 전체의 관련성을 염두에 둔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티베트불교는 그간에 상당한 학문적 성과를 성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티베 트장경과 동아시아 불교의 관계 등 여전히 많은 연구과제가 남아 있다. 돈황불교는 돈황학이라는 학술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돈황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까지 포괄하는 지역 개념을 통해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근래 몽골·만주 지역의 불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일본불교는 동아시아 불교가 최종적으로 정착하는 불교임과 동시에 고대부터 축적된 불교 관련 문헌자료를 통해 동아시아 불교 해석 및 흐름까지도 새롭게 쓰게 만드는 많은 중요한 문헌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신라 촌락 문서 배지에 필사된 중국 영변의 저술 『화엄경론』의 발견은 한·중·일 불교 문헌의 유통 경로를 새로 쓰게 한 사건이었다. 나아가 베트남불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서서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동아시아에서는 상관성 속에서 불교사상사가 전개되었고, 현재도 전개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고대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한국 불교사상사의 모습 또한 동아시아의 지역적 성격 속에서 고찰될 때, 그 관련의 실타래를 더 정확하게 풀어내어 이를 통해 한국불교의 특수성과 보편성이 해석될 수 있다.
    본 HK연구단은 ‘글로컬리티의 한국성’을 추구하기 위해 그동안 국어학, 역사학, 문헌학, 사상사 등 다양한 분야로부터 불교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 연구 방법의 하나로서 동아시아의 불교적 담론 속에서 한국불교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테마이다. 이전에 동아시아 불교 속에서의 한국불교의 위상을 찾으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철처한 비교연구를 통해 한국불교의 의미를 추구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본 HK연구단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2011년 12월 23일에 ‘동아시아 속 한국 불교사상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 성과를 보완하여 본서에 싣게 되기에 이르렀다.
    본서는 하나의 출발점이다. 향후 더 많은 분야와 주제의 비교연구를 통해 한국 불교사상사를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해석의 지평을 넓히고 나아가 새 시대에 걸맞는 혁신적인 사상의 창출도 가능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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