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한국불교』 8은 로컬과 글로벌이 융합된 한국불교의 글로컬한 특성을 ‘변용의 확장성’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3단계 아젠다 연구의 두 번째 결실이다. 본 『테마 한국불교』 8에서는 〈인물과 문헌〉 영역에서 사상가 대현과 승랑, 『법화경』과 대장경의 텍스트, 〈종교와 문화〉 영역에서는 종교와 미래 유형으로 수행과 템플스테이, 문화와 의례에서 불교건축과 의례집, 이렇게 8개의 테마를 선정하여 ‘확장성의 생성’이라는 관점에서 다루었다. 이는 『테마 한국불교』 7에서 원효와 원측, 『범망경』과 고승전, 영험과 디지털인문학, 불교가사와 재회를 통해 확장성을 탐색한 성과를 이은 것이다.
『테마 한국불교』 시리즈는 다양한 영역과 주제를 포괄하여 한국불교의 전체상을 입체적으로 그려 보는 동국대 HK연구단의 공동 기획 연구서이다. 이번 3단계에서는 글로컬리티의 시각에서 한국불교의 장기 지속및 시대적 변화상은 물론, 인도 이후 동아시아 세계 속에서의 횡단 문화적 지형과 그로부터 도출된 한국적 특성을 동시에 조명해 보고 있다. 10년간의 HK 아젠다 연구의 성과물이 모두 10권의 책으로 모아지고 나면, 한국불교의 다채로운 양상과 융합적 특성을 한눈에 조망하면서 의미 있는 비교사적 담론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