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문화연구원에서는 불기 2556년(2012)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한국불교와 서양철학”이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거행합니다. 저희 연구원은 한국 불교사상사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긴 위대한 고승들의 사상을 동아시아 사상의 범주에서 조명하는데 머물지 않고, 서양철학과 비교, 검토해보는 연구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사상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한국불교의 위상과 그것이 갖는 철학적 의미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고대로부터 근현대기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고승들의 사상이 서양철학의 여러 분야와 비교, 분석됨으로써 한국의 불교사상이 세계 속의 불교사상으로 또는 철학사상으로 해석되고 그 의미가 부여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얻게 되는 연구성과는 저희 연구원이 추진 중에 있는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일시: 2012년 6월 1일(금) 오전 10:00 ～오후 6:00

∘ 장소: 대한불교조계종 역사문화기념관(조계사 경내) 국제회의장

∘ 주최: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 연구단

∘ 후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한국연구재단



【발표 주제】



눈이 눈을 볼 수 있는가: 원측의 유식과 칸트의 초월적 관념론의 비교/ 한자경(이화여대)



본체와 현상의 공속: 원효와 하이데거 대화의 접점/ 김종욱(동국대)



화엄철학과 유기체철학의 접점과 차이: 의상과 화이트헤드를 중심으로/ 권서용(부산대)



마음의 현상학: 지눌과 윌리엄 제임스의 대화/ 김영필(대구교육대)



니체와 불교 사이에 선 만해: 만해 한용운과 니체의 만남 / 박찬국(서울대)



깨달음의 패러독스와 사적 언어논증: 성철과 비트겐슈타인을 중심으로/ 홍창성(미네소타 주립대)



종합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