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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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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불교의 글로컬리티: 문헌·계보학으로 본 전통의 재해석

     

    ‘한국불교의 글로컬리티: 문헌·계보학으로 본 전통의 재해석’은 본 연구원에서 수행한 HK사업 ‘글로컬리티의 한국성: 불교학의 문화확장 담론’과의 연속성의 측면에서 전통이 만들어진 근대의 시점에서부터 한국불교를 둘러싼 다층의 시·공간을 거슬러 그 역사상의 실체에 접근해 가려는 것이다.

    특히 한국불교의 글로컬리티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기존 HK성과와의 연속성과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다만 통시적 흐름을 따라가며 횡단문화적 탐색을 시도하는 귀납적 전개가 아닌, 문헌학과 계보학에 입각한 전통 형성 과정의 연역적 추적과 재해석이라는 점에서 연구 방법을 달리한다.

     

     

    문헌학과 계보학에 입각한 전통 형성 과정의 연역적 추적과 재해석

     

    문헌학적 접근: 대상 텍스트에 대한 국내외 판본 및 사본 조사, 정본화(定本化) 과정을 거쳐 문헌의 사상적 계통을 도출하고 토픽별 텍스트 연구를 시도한다.

     

    계보학적 연구: 근대 이후의 주제별 연구를 집성하고 그 타당성을 엄밀히 따지면서 만들어진 전통의 상을 해부하고 재해석한다.

     

    문헌학과 계보학에 입각하여 전통의 형성과정을 연역적으로 추적하고 재해석하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문헌과 인물, 사상과 주제가 망라된 한국불교사의 지형도를 그릴 수 있을 것이며, 그 안에 온축된 글로컬리티의 복합적 양상을 추출하고자 한다.

     

    이처럼 문헌학과 계보학의 관점에서 한국불교의 전통을 다층적으로 재조명하고 로컬리티와 글로벌리티가 결합된 글로컬리티의 복합적 특성을 도출해 내기 위해, 영역과 유형을 나누고 세부 지정주제를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영역은 아젠다의 주요 개념인 문헌학과 계보학으로 구분하고, 전자는 사상의 계통과 토픽 텍스트, 후자는 불교와 정치·경제, 불교와 사회·문화로 유형을 달리하였다. 문헌학 영역의 ‘사상의 계통’ 유형은 무속·불교·유교, 고대 불교사상, 신라 유식사상, 신라 화엄사상, 고려 불교사상, 조선 불교사상, ‘토픽 텍스트’ 유형은 마음(능엄경·원각경·기신론), 규율(사분율·범망경), 유토피아(정토경론), 실천(금강경·육조단경·선문염송), 죽음(지장경·시왕경·점찰경), 일상(청규류·의례집)의 테마로 구성되며, 텍스트에는 동아시아 찬술 불전을 주로 포함하여 전략적 특화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계보학 영역의 ‘불교와 정치·경제’ 유형은 교단과 종파, 왕권과 이념, 전쟁과 호국, 출판과 불서, 사원 경제, 승려와 승역이 세부 주제이고, ‘불교와 사회·문화 유형’에서는 신앙과 기원, 문학과 심성, 결사 조직과 구세, 동아시아 문화교류, 무형유산(의식), 유형유산(문화재)을 다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