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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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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문화연구원은 불교정신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동국대학교의 부설 연구기관으로서 1962년 3월 불교문화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불교 종립종합대학인 동국대학교의 정체성을 밝히고, 불교와 관련한 동양문화의 연구를 통해 민족문화의 독창적 발전과 인류문화의 증진에 기여함을 설립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연구소를 창립한 다음 해에 불교전문 학술지 <불교학보>의 간행을 비롯하여 불교학술 강연회와 전시회 개최, <한국불교전서> 편찬 등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펴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불교연구의 전통을 이어가며, 1983년 2월에는 연구소 조직이 확대 개편되어 현재와 같이 불교문화연구원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이후 불교문화연구원은 연구소 시기의 전통을 계승하여<한국불교사상총서> 완간, 외국어판 한국불교서의 간행, 한영 불교사전 편찬, 불교학술 세미나 개최 등과 같은 학술활동 외에도, 외국 유수의 학술연구기관과 교류하여 한국불교를 해외에 소개, 전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활발한 연구활동에 힘입어 2005년 12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로 선정되어 연구과제 ‘아시아 근현대 불교문화연구’를 수행하게 되었고, 2007년 3월에는 교내의 교책연구기관으로 승격되었습니다. 특히 2011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0년 간 본 연구원이 주관하는 인문한국(HK)연구단이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연구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 본 연구원은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에 선성되어 기존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확장해나가는 중입니다.

     

     

    이제 본 연구원은 종교로서의 불교학이 아닌 한국학으로서의 불교학을 지향해 가도록 할 것입니다. 본 연구원이 명실상부한 한국불교학 연구의 세계적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불교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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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문화연구원장   박 청 환 (정 덕)